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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3. 현금 부족: 투자의 세번째 리스크 (백테스트에 기반하여)

by 트렌디한 공돌이 2024. 4. 26.

퀀터스 백테스트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에 따른 CAGR과 MDD이 변화를 확인해본다. 이를 통해 현금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효과를 알아본다.

 

목차

     

     

     

    * 해당 글은 투자(전략, 개별 종목, 매수 및 매도 등)에 대한 글쓴이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 따라서 이는 절대 투자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해당 글은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현금은 언제나 필요하다


     

     투자에 있어 '유동성'이란 즉시 처분되어 사용될 수 있는 자산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낸다. 

     

    유동성이 필요한 이유는,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폭락장에서 개인들이 많이 매수하지 못하는 것은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내려갈까봐 두렵다기보다는, 저가 매수할 현금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고, 이는 쉽게 처분할 수 없는 묶인 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절박한 사람들은 대출을 통해 당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투자의 기회 외에도 투자에 사용하려고 했던 돈을 급한 일을 처리하는데 사용해야 할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운영에 있어서 현금 확보는 계좌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포트폴리오에서 충분한 현금 비중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퀀터스 백테스트 조건 


     

    퀀터스 백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대상 전략: '한국 소형 가치주' (내가 만든 퀀트 전략이다.)

    리밸런싱 주기: 분기별

    백테스트 기간: 2003년 4월~2024년 3월

    퀀터스 백테스트 조건

    현금 비중 0%, 20%, 40%의 비교 


     

    아래는 한국 소형 가치주 전략을 기준으로 현금비중을 0%, 20%, 40%로 늘렸을 때의 CAGR과 MDD이다. 

     

    주식 비중 100% 80% 60%
    현금 비중 0% 20% 40%
    CAGR 57.37% 45.94% 34.44%
    MDD -70.24% -61.48% -50.93%

    현금 비중 0% 백테스트 결과이다.
    현금 비중 0% 백테스트 결과
    현금 비중 20% 백테스트 결과이다.
    현금 비중 20% 백테스트 결과

     

     

    현금 비중 40% 백테스트 결과이다.
    현금 비중 40% 백테스트 결과

     

     

    CAGR이 줄어들긴 하지만, 현금 확보를 통해 MDD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프의 변동성 역시 소폭 줄어 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확보한 현금은 언제 사용할까? 


     

    아래는 현금 비중 40%인 경우의 MDD이다. 표시된 부분과 같이 -20% 이상의 고점 대비 손실이 발생하는 구간이 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럴 때 아껴둔 현금 비중을 투입한다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시기는 보통 코스피, 코스닥 장 전체가 폭란한 시기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같은 우량주의 저점 매수에 사용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