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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4. 백테스트를 통한 소형주 변동성과 수익/MDD의 관계 알아보기

by 트렌디한 공돌이 2024. 4. 27.

1) 지나친 변동성 감소는 CAGR을 크게 저하한다. 2) 변동성으로 줄일 수 있는 MDD는 한계가 있으며, 변동성 하위 50% 이하이면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3) 60일 변동성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52주 변동성이 더 효과적이다.

 

목차

     
     
     

    * 해당 글은 투자(전략, 개별 종목, 매수 및 매도 등)에 대한 글쓴이의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 따라서 이는 절대 투자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해당 글은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변동성에 대한 생각 


     

    이전 게시글에서 변동성을 투자의 리스크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2. 변동성: 투자의 두번째 리스크

    "변동성(volatility)은 금융에서 시간에 따른 일련의 거래 가격의 변동 정도이며, 대개는 로그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측정한다. 약자인 시그마로 표시된다." 가격의 변화는 횡보 구간에서 변동성을

    daily-tech-industry.tistory.com

     

    그 주된 이유는 일관된 전략(특정 종목의 buy and hold, 자산 배분 전략의 장기간 실천 등)을 유지하는데 있어 변동성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항상 투자에 있어서 변동성을 줄이는게 좋은걸까?
     
    변동성이 줄어드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1) 주가의 진폭이 줄어든다. 
    2) MDD가 줄어들어 변동성이 줄어든다.
    3) 이익이 줄어들어 변동성이 줄어든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익은 늘리면서 MDD와 주가의 진폭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좋은 방법이 있다면 누군가 이미 실행에 옮겼을 것이고, 그마저도 카피 당해서 결국 전략의 유효성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이익을 늘리면서 MDD와 포트폴리오 평가금액의 진폭을 줄이는 것'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퀀터스 백테스트를 통해, 변동성과 수익, MDD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퀀터스 백테스트 조건  


     

    백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대상 국가: 한국
    종목 필터: 지주사 제외, 관리종목 제외, 적자기업 제외, 적자기업 제외(년간), 중국기업 제외, PTP 기업 제외
    커스텀 필터: 시가총액 하위 10분위(소형주)
     

    퀀터스 유니버스를 선택했다.
    시가총액 하위 10분위 필터를 걸었다.

    위와 같은 설정은 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 하위 10% 기업들을 대상으로만 백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소형주 기업에서 막대한 CAGR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형주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 이 글에서는 생략하겠다.

    52주 변동성


     

    먼저 52주 변동성을 기준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x축이 1에 가까울 수록 변동성이 낮은 것이며, 10에 가까울수록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수익과 MDD의 절댓값이 함께 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2가지이다.
     
    첫번째, MDD가 낮아지는 효과는 변동성 하위 50% 구간부터 포화된다. (변동성을 더 낮춘다고 MDD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MDD의 포화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동그라미 친 구간에서 MDD는 거의 비슷하다.

     
    두번째, 변동성 하위 10% 구간을 제외하면 CAGR은 변동성과 무관해보인다는 것이다.

    CAGR과 변동성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무관하다.
    해당 영역에서 CAGR은 겨의 유사하다.


    따라서 52주 변동성을 이용해 CAGR을 보존하면서, MDD를 줄이려면 '변동성 하위 10%~하위50%' 구간의 종목을 매수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0일 변동성


     

    이번에는 60일 변동성에 대해 알아보겠다. 백테스트 결과이다.

    변동성 60일을 기준으로 한 CAGR,MDD 백테스트이다.

     
     
    변동성 60일의 경우, 52주 변동성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찾아내기 어려웠다. 
     
    다만 변동성 하위 0%~하위 40% 구간에서 CAGR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0일 변동성과 CAGR

     
     

    결론


     

    1) 지나친 변동성 감소는 CAGR을 크게 저하한다.
    2) 변동성으로 줄일 수 있는 MDD는 한계가 있으며, 변동성 하위 50% 이하이면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3) 60일 변동성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52주 변동성이 더 효과적이다.
     
    다음 글에서는 대형주를 대상으로 변동성의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