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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의 지식백과/에너지,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성

원자력 발전의 재부상 (1) - 원자력 생태계 복원 기조

by 트렌디한 공돌이 2024. 3. 31.

원자력 에너지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전이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전 산업의 복원 기조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목차

    *본 컨텐츠는 웹 상의 공개된 자료를 분석 및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컨텐츠 하단의 '출처'에 기재 되어있습니다.

     

    1) 원자력 생태계의 재부상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원전이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50년대부터 미국, 캐나다, 프랑스, 소련 등이 원자력을 활용한 발전 기술을 개발하며 시작된 원전의 역사는 70년대 중반까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원전 사고와 함께 정체기를 맞이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원전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최근 재부상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의 생태계의 정책, 경쟁, 그리고 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생태계 복원의 글로벌 흐름


    원전 산업의 복원은 다양한 국가들에서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국 내 원전 운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 지역 최초의 원전을 가동하며 에너지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전 산업의 부활과 함께 다양한 국가들이 에너지 믹스에 원자력을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산업은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대재앙 이후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특히, 2018년 이후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운영 중이던 일부 원자력 발전소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핵심 에너지 수단으로서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계획안에서 원자력 발전의 용량을 현재보다 두 배로 증가시켜 812GW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031년에서 2035년 사이에 매년 약 131조 원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2035년까지 발전 분야에서 탄소 배출 없는 상태를 이루기 위해, 미국은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운영하면서 소형 원자로(SMR)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어요. 유럽연합(EU) 역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 분류 체계인 '택소노미'의 보완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도 원자력 발전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에서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중국도 19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7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 중이며, 또 다른 104개의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요. 이 같은 활동은 원자력 발전 산업의 재기를 알리며, 여러 나라들이 에너지 조합에 원자력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 산업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게 하며, 관련 투자와 기술 발전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게된 이유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립'에서 찾을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그림은 원자력 발전소의 귀여운 일러스트입니다.
    원자력 생태계의 복원

     


    3) 원자력 기술 중요성 증대


     특히 주목할 점은, 원전 기술의 혁신도 복원 기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원자로 개발은 비용 효율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원전 기술은 전통적인 대형 원자로의 단점을 극복하고, 원자력 에너지의 적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과 캐나다는 SMR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혁신적인 원전 기술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이 전 세계 원전 수요를 늘리는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원전 안정성 문제로 주춤했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까지 원전 발전량이 연평균 2.6% 늘고, 내년 발전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원자력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AI 시장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AI 시대가 도래하며 전기가 더 중요해졌다”며 “원전 6기를 짓는 중이고 6월쯤 새 원전 8기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가동 전력을 원전으로 조달하고, 소형원전(SMR) 승인을 위해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인 미국에서도 원전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에 훈풍이 예상되는데, 이 중에서도 원자력과 연계된 SMR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SMR과 같은 혁신적인 원전 기술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4) 마치며


    결론적으로, 원전 산업의 복원 기조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라는 큰 틀 안에서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국가들의 정책 변화와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자력 에너지의 부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 발전의 재부상 (2) - 원자력 시장의 변화 요인

    원전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원전은 대표적인 저탄소 발전 수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기후 변화 대응에 큰 장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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