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돌이의 지식백과/에너지,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성

비트코인은 지속 가능하다 (5) - 비트코인의 가치 중립성

by 트렌디한 공돌이 2024. 4. 13.

가상 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방지(AML) 논의의 중심에는 '트래블룰'이 있습니다. 이 규칙은 거래 시 자금의 이동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100만원 이상의 가상 화폐 거래 시 송금인과 수금인의 신상 정보를 기록하도록 요구합니다. 이 규정은 가상 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고, 자금 세탁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목차

    *본 컨텐츠는 웹 상의 공개된 자료를 분석 및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정보 및 사진의 출처는 컨텐츠 하단의 '출처'에 기재 되어있습니다.

     

    1) 비트코인 51% 공격이란 


     

    디지털 화폐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거래 정보를 분산된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적으로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51% 공격'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위협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본문에서는 작업 증명(PoW, Proof of Work)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51% 공격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 51% 공격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의 과반수를 단일 개체가 확보하여 악용함으로써 거래 내역을 변경하거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는 해킹 유형을 말합니다. 작업 증명 방식의 블록체인에서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네트워크 내 채굴량의 절반 이상을 조종할 수 있다면, 공격자는 네트워크 상의 거래를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 비트코인과 51% 공격의 가능성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해시레이트를 자랑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매우 분산화되어 있어, 하나의 개체가 네트워크의 절반 이상의 해시레이트를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개체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대부분의 해시레이트를 조정할 수 있다면, 51% 공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51% 공격의 파급 효과

     

    51% 공격이 성공하면, 공격자는 새로운 거래의 승인을 방해하거나, 이미 처리된 거래를 취소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중 지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나아가, 공격자는 네트워크를 완전히 멈출 수도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의 핵심 원칙인 무결성과 가용성에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 대응 방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51% 공격에 대비하여 여러 기술적 방어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의 분산화 정도를 높이고, 채굴 능력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방안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프로젝트는 보다 안전한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51% 공격은 이론상 가능한 시나리오이지만, 그 발생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격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기술적 개선과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분산화를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이와 같은 도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 희박한 비트코인 51% 공격 확률 


    비트코인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암호 화폐로 자리매김한 것은 그 가치와 안전성 때문입니다. 이 중심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우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51% 공격'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인메트릭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고 밝혀졌습니다.

     

    51% 공격이란, 전체 해시 파워의 과반을 통제하는 주체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조작하여 부정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론상 가능하긴 하지만, 코인메트릭스의 연구에 따르면,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자원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인메트릭스의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51%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선 대략 7백만 대의 ASIC 채굴 기기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대략 200억 달러(약 26조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비용 때문에, 심지어 공격을 감행한다 하더라도 그 비용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너무 적어 경제적 동기가 전혀 없는 상태로 평가되었습니다. 실제로 코인메트릭스는 가장 이득이 될 시나리오에서도 40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단지 10억 달러(대략 2.5%의 이익)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 중립성을 더욱 확고히 합니다. 가치 중립성이란 비트코인의 가치가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에는 안전성도 포함됩니다.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높은 안전성을 유지함으로써, 그 가치가 외부의 악의적인 시도로 인해 흔들리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51% 공격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며,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며, 비트코인의 가치 중립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암호 화폐의 미래는 다양한 변수에 좌우될 수 있으나, 최소한 보안의 측면에서 비트코인이 견고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3)  비트코인의 불법 사용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이 금융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을 불법적인 목적, 예를 들어 자금 세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익명성을 보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비트코인이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2021년을 기준으로 할 때, 비트코인을 이용한 불법적인 거래는 실제로는 현금 사용에 비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현금이 여전히 불법 거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는 추적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불법 거래에는 오히려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해당 그림에서는 현금(달러)의 자금 세탁 사용 비중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높은 것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과 현금의 불법적 사용 (출처: 비트코인과 ESG(한화 자산 운용))

     

    하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불법 자금 세탁에 활용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범죄 수익을 은닉하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도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사실, 암호화폐의 거래 기록이 투명하게 남기 때문에, 오히려 범죄 수익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불법적 사용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암호화폐가 불법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감시와 규제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시와 규제는 현금이나 다른 금융 자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불법 사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부각되는 것은 기술적 특성 때문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현금에 비해 불법 사용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불법적 사용은 존재하긴 하지만, 그 정도와 심각성에 있어서는 과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발전을 위해, 적절한 규제와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여 불법 사용을 줄이고, 암호화폐가 금융 혁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 금융 세계에 가져올 변화는 아직도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상자산 관련 가이드라인 


    디지털 자산의 빠른 발전과 국제적 이동성은 새로운 유형의 자금 세탁 위험을 초래했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요구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 금융 범죄 방지 기구(FATF)가 수행하는 역할과 가상 화폐에 관한 그들의 지침은 큰 의미를 지닙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의 안창국 제도운영기획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가상 화폐를 이용한 자금 세탁 방지(AML) 논의의 중심에는 '트래블룰'이 있습니다. 이 규칙은 거래 시 자금의 이동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100만원 이상의 가상 화폐 거래 시 송금인과 수금인의 신상 정보를 기록하도록 요구합니다. 이 규정은 가상 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고, 자금 세탁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2019년, 국제 금융 범죄 방지 기구(FATF)는 가상 자산을 트래블룰 적용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이 규정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기획관은 한국, 싱가포르,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트래블룰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반면, 유럽연합(EU)이나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가상 화폐 거래의 국제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전 세계적인 규제 체계의 일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안 기획관은 국제적으로 트래블룰을 어떻게 표준화하고 엄격하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래블룰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상하게 합니다.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통해 지난해 3월 25일부터 가상 화폐 거래소에 가상 자산 송수신자의 신원 정보 기록을 의무화한 바 있으며, 이는 세계적 추세와도 부합합니다.

     

    결국,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의 가치를 중립적으로 유지하면서 자금 세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제적으로 일관된 규제와 지침의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FATF의 지침과 같은 세계적 노력은 이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며, 각 국가는 이러한 국제 기준을 받아들이고 실행함으로써 세계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출처